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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1분레슨

김미현의 11번 우드

<출처: 중앙일보-김미현의 골프야 놀자> -중앙일보 방문해서 광고도 클릭해 주시고 ㅋㅋㅋㅋ...

김미현의 골프야 놀자Ⅱ ⑫ `비밀병기` 11번 우드 [중앙일보]
러프 많고 거리 긴 코스 `찍어 치기`로 간결하게


안녕하세요. 김미현 프로입니다. 길었던 휴식기를 끝내고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대회에 출전합니다. 이번 주에 벌어지는 셈그룹 챔피언십은 쉬는 기간 갈고 닦았던 샷을 점검하고 컨디션을 조절하는 데 좋은 출발점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클라호마주 브로큰 애로의 체다리지 골프장(파 71.6602야드)에서 벌어지는 이번 대회는 파 71인데도 전장이 긴 편입니다. 아주 좁지는 않지만 나무와 개울이 많고 러프도 제법 길어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는 곳은 아닙니다.

이런 코스에서는 저의 비밀 무기인 11번 우드의 활용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어요. 저는 보통 이 클럽을 5번 아이언(170야드)이나 6번 아이언(160야드) 대신 사용해요. 거리는 비슷하게 나가면서 런은 많지 않아 볼이 떨어진 뒤 결과를 예상하기 쉽거든요.

보통 11번 우드는 러프가 많고 좁은 코스, 그러면서도 거리는 제법 긴 코스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US오픈과 같은 코스가 그렇죠. 11번 우드 또는 흔히 레스큐 우드라고 부르는 유틸리티 우드는 러프에서 잘 빠져나가기 때문에 세팅이 까다로운 코스에서 톡톡히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저처럼 힘이 약한 사람을 대상으로 만든 클럽이기 때문에 아마추어 여러분께서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11번 우드를 사용하는 특별한 비법은 '찍어 치기'입니다. 아이언과 비슷한 길이에 디봇도 많이 생기기 때문에 3번 우드처럼 쓸어치는 타법을 구사할 필요가 없습니다. 쓸어치면 오히려 목표보다 왼쪽으로 휘는 훅이나 풀(Pull)샷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세트업 때 볼의 위치는 스탠스의 중앙에서 약간 왼쪽에 둡니다. 찍어 친다고 하더라도 클럽이 길고, 높이 띄우려는 의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스탠스의 중앙에 공을 두면 펀치샷처럼 낮고 날카롭게 날아가는 샷이나 토핑이 되기 쉬워요.

스윙을 할 때는 아이언처럼 콤팩트 한 스윙을 해야 합니다. 몸이 좌우로 이리저리 흔들리면 정확하게 찍어 치는 임팩트를 하기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드샷, 특히 드라이버의 경우 약간의 좌우 편차는 허용되지만 11번 우드는 아이언 스윙처럼 머리의 축을 고정해야 합니다.

스윙이 잘되었는지 아닌지는 임팩트 뒤에 나타납니다. 폴로스루와 피니시 동작이 크다면 스윙 동작을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스윙 크기가 제어되지 않는다면 그립을 짧게 쥐고 연습스윙을 몇 차례 한 뒤 그 느낌으로 샷을 해보세요. 군더더기 없이 훨씬 깔끔한 스윙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2007.05.04 05:46 입력 / 2007.05.04 07:4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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