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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프로의 비밀병기

김미현의 골프백에는

남들은 2개 정도만 장착한 우드 숫자가 무려 5개. `우드의 마술사`답게 3번부터 11번 우드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3번과 4번 롱 아이언을 써야 할 거리에서는 주로 7번과 9번 우드를 대용해 쓴다. 티샷이 짧은 만큼 세컨드 샷에서 거리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드라이버는 8도짜리 혼마 투어월드 460. 작년 제이미파 오언스 코닝 클래식에서 우승할 때는 3번(혼마 베레스 TW 911 12.5도) 5번(17번) 7번(20도) 9번(23도) 등 홀수번 우드를 장착하고 나가 효과를 봤다고 한다. 물론 캘러웨이 빅버사 26도짜리 헤븐우드도 만약을 대비해 넣어 뒀다. 덕분에 아이언 숫자는 많아야 5개. 주로 6번부터 9번까지 아이언을 들고 다니며 여기에 피칭웨지가 포함된다. 웨지는 정말 `그때 그때 달라요`다. 제이미파 대회 때는 56도(샌드웨지)와 58도(로브웨지)짜리를 썼지만 웨지 숫자만 100개가 넘는 만큼 다양하게 클럽을 구성한다.

김미현 후원사인 KTF 정선재 골프 담당 과장은 "9번 우드는 어떤 대회건 빼놓지 않고 넣어 다니는 비밀병기"라며 "아이언처럼 찍어치는 우드샷으로 백스핀도 걸 수 있을 정도"라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