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olf/골프이야기

골프장 클럽하우스 추천요리 맛집

골프장 클럽 하우스 맛집 추천요리

1. "골프를 잘 치려면 경기 당일 파를 많이 먹되 더블파를 연상시키는 양파는 절대 먹어서는 안된다"

2. "평소 샷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서 감도 많이 먹어두는 게 좋다."

3. "맥주를 마실 때는 OB만은 피해라."


■ 경기도권

베어크리크CC. 클럽하우스:‘웰빙콩샐러드’(4만원)와 ‘메로메운탕’(7만원)을 추천했다. ‘웰빙콩샐러드’는 여성고객들이 특히 많이 찾고, ‘메로매운탕’은 심해어인 메로를 이용해 한국식으로 끓여 내 얼큰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가평베네스트 골프클럽 클럽하우스: ‘오리가슴살과 체리와인소스’가 유명하다. 오리의 묵직한 맛과 체리와인소스의 상큼한 맛이 절묘하게 어울린다. 가평베네스트는 이달 초 송이버섯과 소고기 등심을 함께 곁들인 ‘자연산 송이구이와 꽃등심’을 야심차게 출시했다. 와인 안주 또는 전채요리로 알맞다. “고급스러운 요리라 손님을 대접하기에도 알맞다”는 게 가평베네스트 측의 설명이다.

가평베네스트 주변에서 잘 되는 식당으로는 토종닭을 파는 ‘대통령산장’(031-585-2081), 삼계탕과 찜닭을 파는 ‘명가’(031-585-0043), 오리고기로 유명한 ‘황소고집’(031-584-0695)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용인 파인리조트의 파인골프클럽 클럽하우스: 짬뽕(1만2,000원)이 유명하다. 특히 쌀쌀해지기 시작하는 가을부터 인기가 좋다. 요리 종류로는 우럭매운탕(6만원) 매운갈비찜(5만5,000원) 등이 잘 팔린다.

용인 소재 프라자CC 클럽하우스: 가장 유명한 음식은 놀랍게도 3,000원 짜리 반찬이다. 3,000원을 지불하고 따로 주문해야만 주는 이곳의 ‘백김치’(박스기사 참조)는 가격대비 만족도로는 골프장 음식 중 전국 최고로 평가 받는다. 싼 가격에도 불구, 경기도 권 골프장 음식을 평정해버린 먹거리로 유명하다. 경기를 마친 골퍼 중 배가 고프지 않은 사람은 백김치 하나만 주문해 맥주 한 잔과 함께 즐기기도 한다.
프라자CC는 백김치가 워낙 유명하다 보니 백김치에 한우 사태를 싸먹는 ‘백김치 사태보쌈’(5만5,000)도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한우를 재료로 해 보신탕과 똑 같은 맛을 낸 ‘한우보양탕’도 인기가 좋다. 이 중 ‘한우보양탕’은 경기 전 한 그릇을 먹고 나서면 첫 티샷부터 힘이 불끈 솟는다는 주장이다. 이곳 김종덕(37) 주방장은 “조리사들끼리의 모임에서 재미 삼아 소고기를 재료로 보신탕을 끓여봤는데 워낙 반응이 좋아 클럽하우스 메뉴로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 강원도권

용평 클럽하우스: 명물 메뉴는 평창 한우 ‘생등심’과 ‘안창살’. 워낙 유명한 평창 한우 가운데서도 클럽하우스 주방장이 최상품만 엄선해 내놓는다는 설명이다. 가격도 서울 강남의 유명 식당에 비해 월등히 싼 편이다. ‘생등심’은 1인분에 3만2,000원, ‘안창살’은 2만5,000원.

버치힐골프클럽은 무거운 메뉴보다는 상큼하고 간단한 메뉴가 강점이다. 이곳의 별미로는 ‘도라지 샐러리 보쌈’이 유명하다. 각종 야채와 도라지를 고기에 싸먹는 요리로 가격은 5만원. 식사류로는 ‘논우렁 쌈밥’(1만2,000원)이 좋다. 넉넉한 그릇에 보리밥과 된장을 넣고 썩썩 비벼먹으면 고향의 맛이 느껴진다.

용평 주변의 맛집은 스키어들이 오래 전부터 다니며 검증한 곳들이라 믿을만하다. 골프객들도 스키어들과 마찬가지로 고기가 좋기로 유명한 ‘대관령 숯불회관’(033-335-0020), 송어회가 일품인 ‘운두령 송어횟집’(033-332-1943), 황태요리로 유명한 ‘송천회관’(033-335-5942), 오삼불고기가 소문난 ‘납작식당’(033-335-5477)을 즐겨 찾는다.

강원랜드의 하이원CC 클럽하우스: ‘흙돼지 더덕구이’, ‘사천식 쇠고기 브로콜리 볶음’(이상 1인분 3만원)의 반응이 좋다. ‘흙돼지 더덕구이’는 함백산에서 채취한 산더덕과 돼지고기를 섭씨 3~7도에서 2~3일 숙성시켜 돼지 냄새를 없애고 더덕의 향을 최대한 살린 요리. ‘사천식 쇠고기 브로콜리 볶음’은 태백산 한우와 야채를 중국 사천식 두반장 소스에 볶아낸다.

하이원CC 주변 식당들도 카지노 손님과 스키어들이 검증을 마쳐놓은 곳들이다. 우선 고등어찜, 갈치찜, 두부찜, 칼국수가 유명한 ‘태백초막칼국수’(033-553-7388)가 유명하며, 생등심은 ‘사북 혜원회관’(033-592-6633)과 ‘고한 낙원식당’(033-591-2510)이 좋다. 두 집 모두 등심값은 1인분(200g)에 2만5,000원.

강원도 속초 설악프라자CC 부근에서는 두부가 유명하다. 강원도 콩을 원료로 삼고, 동해의 바닷물을 간수로 이용해 두부 맛이 좋다고 소문났다. 식당으로는 ‘학사평 콩꽃마을’(www.soondubu.or.kr)과 ‘최옥란 할머니 순두부’(www.sundubu.co.kr)가 유명하다. 이 중 할머니집은 한화리조트 홈페이지에서 10% 할인 쿠폰을 다운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춘천 소재 강촌CC:  꽤나 고급스러운 요리가 잘 팔린다. ‘모듬바비큐’(4인분 30만원)란 이름의 이 메뉴는 민통선 한우 생등심과 양갈비, 활전복과 대하에 버섯과 통마늘 구이를 곁들여 참숯에 구운 바비큐 요리다. 강촌CC 주변 맛집들도 스키어들과 골퍼들이 입소문을 내 놓은 곳들이다. 닭갈비와 막국수를 전문으로 하는 ‘산골’(033-261-4521)과 매운탕?‘옛날이야기’(033-262-5670)에 손님이 몰린다.

강원도 홍천 대명비발디CC:  ‘자연송이 특선코스’가 고급스럽기로 소문나 있다. 송이를 비롯해 샥스핀, 킹크랩, 전복, 굴비 등 비싼 재료로 만든 요리로만 코스가 구성된다. 1인분 5만원. 대명비발디CC 주변 식당 중에서는 민물 매운탕집이 유명하다. 원조로는 ‘성아네 민박 식당’(033-434-5290)이 꼽힌다. 4인 기준 3만~4만원 선.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골프클럽: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선정 한국 10대 코스 가운데 유일하게 리조트 업체가 운영하는 곳. 휘닉스파크골프클럽의 클럽하우스에는 ‘테라스 바비큐 가든’이라는 코스가 있다. 여기서는 평창 한우 등심과 전복, 새송이 등을 바비큐로 구워 제공하며 메밀의 고장 봉평서 들여온 막국수를 선보인다. 가격대는 메뉴에 따라 4인 기준 26만~30만원 선.

이보다 저렴한 메뉴로는 ‘구운 두부와 김치 돼지수육’이 잘 팔린다. 휘닉스파크 주방장이 직접 담근 3년산 묵은지와 들기름에 구운 초당 두부를 궁합 맞췄다. 4인 기준 4만5,000원. 클럽하우스를 벗어나 휘닉스파크 리조트 내 식당으로 가도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데 ‘메밀묵 해초 멍게 물회’가 유명하다. 메밀묵에 주문진 멍게, 돌가사리, 물미역 등의 해초류 등을 곁들였다. 밥을 말아 먹어도 시원하고 좋다. 해장에도 좋고 가벼운 술안주로도 일품. 1인분에 1만5,000원.

휘닉스파크 부근에는 맛집이 많다. 특히 젊은 스키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 휘닉스파크라 신세대 입맛에 맞는 집들이 많다. 휘닉스파크 주변에서 부담 없이 즐기기 가장 좋은 메뉴는 막국수.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인 봉평이 가까워 메밀 막국수가 특히 맛이 좋다고 소문나 있다. 유명한 막국수 식당은 ‘현대막국수’(033-335-0314)와 ‘진미식당’(033-336-5599) 등이 있다.

■ 영ㆍ호남 및 제주도권

제주도 CJ클럽나인브릿지 클럽하우스: ‘흑돼지오겹살된장구이’(4인기준 4만4,000원)가 단연 인기다. 제주 토종돼지 오겹살에 된장과 와인을 섞을 소스를 발라 일주일간 숙성시켜 내는 요리다. 골프장 관계자가 “클럽하우스 요리 매출 중 30%를 차지한다”고 귀띔할 만큼 인기가 좋다.

힐튼남해 골프&스파리조트 클럽하우스: 있는 식당인 ‘브리즈’는 한식, 양식 뿐만 아니라 뷔페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 특색이 있다. 또한 리조트 내 총 6개의 식당과 바가 있어서 골라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식단도 마련하고 있어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무주CC. 클럽하우스: ‘전라도의 맛’을 원한다. 그래서 야심차게 선보인 식사 메뉴가 ‘30년 숙성 간장 비빔밥’(2만2,000원)이다. 거창 소재 한 종가집서 30년간 숙성시킨 간장에 무주 참기름을 넣고 돌솥밥에 비벼 먹는 요리. 30년 묵은 간장의 양이 충분치 않은 관계로 간장 재고가 바닥나면 메뉴도 자동으로 폐지할 예정이라 가급적 빨리 맛보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