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돈 썸네일형 리스트형 [펌] 공돈과 푼돈에 대해서 시장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사실은 ‘돈에는 이름이 없다’는 것이다. 마트에서 1만원을 내고 선물용 주스 세트를 산다고 가정해보자. 그 돈이 ‘월급’ 통장에서 나온 돈이면 1만원으로 쳐주고, 책갈피에서 찾은 ‘공돈’이라면 5000원의 값어치만 인정해주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들은 돈의 출처에 따라 돈에 갖가지 이름을 붙이고는 마치 서로 다른 돈인 양 차별해서 쓰는 습관이 있다. 특히 공돈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면 그 돈은 어차피 없었던 돈이라는 프레임이 작용하게 되고 결국 돈을 쉽게 써버리고 만다. 다음의 이야기는 공돈이라는 이름이 붙는 순간 그 돈이 얼마나 하찮게 여겨지는지, 또 얼마나 쉽게 써버리게 되는지를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한 신혼부부가 카지노에서 게임을 하기로 하고, 1000달러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