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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골프이야기

주말골퍼 평균 스코어 91.89타. 드라이버 비거리 215야드

주말골퍼 평균타수

주말골퍼 평균타수

`평균 스코어 91.89타. 드라이버 비거리 215야드. 내기는 타당 1000원.`

4개 코스를 갖춘 국내 최대 규모 퍼블릭골프장 스카이72GC가 최근 방문 골퍼 2만940명을 대상으로 `한국 표준 골퍼` 실태를 조사한 결과다.

대한민국 주말 골퍼들은 얼마 수준에서 내기를 할까. 40%인 582명이 홀당 1만원 선에서 내기를 한다고 답변했다. 홀당 5000원이라는 답변도 25%(359명)에 달했다. `스크래치`로 불리는 타당 내기는 1000원(18%ㆍ264명)이 가장 많았고 타당 5000원도 12%(167명)나 됐다. 3%인 43명은 타당 1만원의 제법 큰 내기를 한다고 응답했다.

스킨스 게임이면 홀당 1만원 선, 스크래치라면 타당 1000원이 평균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핸디캡은 연령대별로 달랐다. 주니어 골퍼들이 주축이 된 10대와 20대 남자 평균 스코어는 80타 이하였고, 40대 남자 골퍼는 92.19타로 나타났다.
결국 홀마다 보기플레이 정도는 해야 `중간은 간다`는 얘기다. 성별로는 남성은 평균 88.46타, 여성은 93.33타를 치고 있다.

평균 스코어 91.89타는 미국 골퍼보다 6타 정도나 낮은 수준이다. 미국골프재단(NGF)이 조사한 결과(2005년 기준)에 따르면 미국 골퍼 평균 스코어는 98.3타로 남자는 96.4타, 여자는 108.1타였다.
30~60대 골퍼 중 남성은 평균 213~219야드, 여성은 170~174야드를 날리고 있다. 이 때문에 "나 어제 280야드 날렸어. 웬만한 파4는 원온이야"라는 얘기는 뒷바람 상황이거나 내리막 홀에서 허풍을 보탰을 가능성이 크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약진이 단연 두드러진다. 20대 남성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가 238.63야드를 기록한 가운데 30대 남성은 219.60야드, 40대 남성은 217.41야드 순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표준 골퍼는 연습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매일 연습장에 가는 골퍼는 13%(184명) 수준이지만 `일주일에 2~3번은 간다`고 답변한 사람이 52%(750명)에 달했다.
`연습장에 거의 가지 않는다`고 답한 골퍼는 7%(102명)에 불과했다.
열정만큼이나 연습량도 놀랍다. `1시간 이내`는 25%(366명)인 반면 `1시간30분 이내`라고 응답한 골퍼는 46%(672명)에 달했다.
`2시간 이내`라고 밝힌 골퍼도 20%(296명)나 됐다. 결국 표준 골퍼가 되고 싶다면 일주일에 2~3번 이상은 연습장에 가야 하며 1시간30분씩은 꼬박 연습을 해야 하는 셈이다.

<출처: http://news.mk.co.kr/outside/view.php?year=2007&no=577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