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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골프이야기

2. 어떤 골프회원권을 구입한 것인가?

어떤 골프회원권을 구입한 것인가?

어떤 회원권을 구입할 것인가?

막상 골프 회원권을 구입하겠다고 작정하면 어떤 회원권을 구입해야 유리한지에 대해 한번쯤 고민한 적이 있을 것이다. 주택 구입 때도 주변 환경과 교통 여건, 방향, 건물의 안전도, 투자 가치 등을 점검할 필요가 있듯이 회원권 구입 때도 이용 목적에 따라 구입에 대한 검토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물론 단순히 이용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면 가깝고, 예약이 잘 되는지의 여부 등 몇 가지만 검토하면 되지만 자신의 목적에 부합하는 회원권을 구입할 때는 좀 더 치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0골프 회원권을 구입할 때는 크게 세가지 측면에서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 첫째는 이용적 측면 둘째는 투자적인 측면 셋째는 이용자의 목적에 따른 측면에서 회원권을 구입해야 한다. 이용적인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면 곧 투자적인 측면에서도 양호하다고 볼 수 있지만 이용자에 따라 반드시 그렇지 않기 때문에 구분해 검토해야 한다.


세가지 측면에서 검토

0이용적인 측면에서 고려해야 할 상황은 ▲동료가 회원으로 많이 있어 자주 이용이 가능한 곳 ▲근거리에 위치해 이용이 편리한 곳 ▲부킹 보장 여부와 방법 ▲가족 회원 대우 여부 ▲회원의 날 여부 ▲모기업의 신용도와 향후 전망 등이다. 골프는 혼자서 하는 운동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만 회원 대우를 받을 경우에 동료들에게 미안하고 동료들은 자신의 부담이 크기 때문에 이용을 꺼릴 수도 있다. 또한 원거리에 위치하거나 교통이 불편한 곳을 선택해도 이용이 쉽지 않을 수 있다. 부킹 방법이나 보장 여부는 회원권 구입 때 제일 신중히 검토해야 할 부분. 이는 추후 시세에 반영되는 요인 중 가장 중요한 사항이며 회원권 구입의 주목적이 라운드라고 볼 때는 더욱 그렇다.

0가족 회원 대우 여부는 부부가 함께 골프를 하는 경우 중대 사항이 된다. 1석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골프장들은 상황에 따라 가족 회원 대우를 선택적으로 운영한다. 예를 들면 IMF 이전에는 많은 골프장들이 가족 회원 대우를 폐지했다가 IMF 이후 평일 내장객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부활되기도 해 잘 살펴야 한다. 또 가족 회원 대우를 해주는 곳도 주중, 주말이 가능한지 주중에만 가능한지와 가족 회원 단독 부킹이 가능한지, 정회원을 동반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


회원 대우 조건도 살펴야

0최근 개장한 몇몇 골프장은 아예 전 공휴일을 회원의 날로 정해 휴일만큼은 회원만 이용하도록 한 곳이 많이 있다. 그러나 예전에 개장한 골프장의 경우 회원 수도 많은데다 부킹마저 어려워 회원권을 사 놓고도 휴일에 이용한다는 것이 불가능할 때도 있다. 이 때 휴일 이용을 할 수 있는 방법이 회원의 날 제도다.

0위에서처럼 어느 특정 골프 회원권을 동료와 함께 구입했다면 회원의 날 이용이 비교적 쉬우나 혼자인 경우에는 휴일 라운드는 엄두도 못 낸다. 모기업의 신용도에 대해서는 기업의 부채현황 및 기업 이미지를 살펴 이상이 없을 때 구입을 결정해야 한다. 최근의 모 골프장처럼 골프장이 모기업의 담보로 인해 법원의 경매에 붙여져 회원들이 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자구책을 강구하는 등의 일로 시간적, 재산적인 손해를 입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0아울러 자금력이 있는 기업은 향후 연계 체인 제도와 종합 리조트로의 발전 가능성도 있어 회원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는 것도 체크해야 할 사항들이다. 다만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1백% 믿을 수는 없고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0투자적 측면은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 물론 단순한 투자에 비중을 두는 경우야 많지 않겠지만 일단 투자 가치가 있는 회원권을 선택하려고 한다면 위에 기술한 이용적 측면의 고려사항에 ▲최고 시세 및 최하 시세와 현재 시세와의 비교 ▲향후 전망 등을 추가해 검토해야 한다. 투자 유망한 곳은 당연히 이용적 측면에서 우위가 보장되는 곳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모기업의 신용도 체크

0최근의 회원권은 예전과 다르게 종류가 다양해졌다. 정회원, 주중(평일)회원, 주주 회원, 법인 회원, 주니어 회원, 연회원 등이 그것이다. 이들 회원권은 이용자의 목적에 따라 구입 때 참고해야 한다.

0우선 정년 퇴직자와 같이 시간이 많은 사람은 주중 회원권이나 관광지 주변의 원거리 저가 회원권도 무방하다. 주말 부킹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물론 주중에 시간이 많은 여성 골퍼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근거리의 저가 회원권을 권하고 싶다. 그러나 사업상 접대를 목적으로 구입하는 사업자의 상황은 다르다.

0비록 고가일지라도 필요한 경우에 부킹이 보장되는 곳을 선택해야 하며 주변 환경, 거리, 코스 등을 감안해 손님이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해야 한다. 샐러리맨은 구입 조건이 다소 까다롭다. 주중에는 시간이 없고 주말 부킹이 가능한 곳은 대부분 고가이기 때문. 이들은 구입 때 가격이 저렴하고 회원의 날이 많은 곳(전 공휴일 회원의 날)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단 골프를 함께 나갈 동료와 함께 구입하면 좋다.

0물론 대부분이 회원의 날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비지터(손님)의 동반은 어렵다. 최근 박세리의 골프 열풍과 함께 폭발적으로 증가한 주니어 골퍼에게 별도로 회원권을 분양한 곳은 없다. 하지만 최근 몇몇 골프장에서 주니어를 우대하기 때문에 그런 곳을 선택하면 좋다.


샐러리맨은 회원의 날 많은 곳 선택

0또한 법인에서 회원권을 구입할 때는 대부분 주말 부킹을 최우선 시 한다. 주말 부킹과 함께 법인이 지명한 임원에 대해 우대 제도(개인 회원권의 가족 회원 제도)가 있는지, 만약 있다면 회원 대우인지 준회원 대우인지 확인해야 하며 부가가치세(VAT)가 별도인지, 포함됐는지도 꼭 확인해야 한다.

0 법인 회원권 시세는 1구좌 2인일 경우 개인 회원권의 2배에 해당하는 것과 법인간의 거래 때에는 개인 회원권의 2배보다 월등히 저렴한 회원권도 있어 살펴볼 만하다. 이와 같이 회원권 하나 구입하는 것도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고 복잡하다. 그리고 고려해야 할 상황이 너무 많다. 그러나 이렇게 고민하고 구입해도 이용이 어렵거나 금전적인 손해를 볼 수 있다.

0 회원권을 구입했다가 팔 경우도 금전적인 손해를 본다. 우선 구입단계부터 취득세, 명의 개서료, 중개 수수료 등 부대 경비만 해도 최소 1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소요된다. 이러한 경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처음 회원권을 구입할 때 꼼꼼하게 챙기는 것. 이러한 사항들에 대해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면 믿을 수 있는 회원권 거래소 담당자와 상의하는 게 좋다. 자신이 원하는 골프장과 원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고 그에 맞추어 적당한 골프장의 회원권을 추천받으면 된다.

 
위 글의 출처는 국제 골프 잡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