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olf/골프이야기

4. 골프회원권 취득시 고려사항

골프회원권 취득시 고려사항

골프 회원권 취득 때 고려해야 할 상황

0 지난 호에서 회원권의 취득, 양도, 증여, 상속 때 발생하는 각종 세금에 대해 검토해 봤다. 이번 호는 좀 더 세분화해 회원권을 취득할 때 검토해야 할 여러 가지 사항과 어느 회원권을 어떠한 목적으로 구입할 것인가에 대해 정리해 보기로 한다. 회원권 하나를 구입할 때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 적지 않다. 주택을 구입할 때도 주거 환경, 교통의 편리성, 생활 편의 사항, 주차 문제, 학교 위치 등을 살펴야 하며 관공서 위치, 층(層), 향(向), 내부 구조, 관리비 등 검토해야 할 사항들이 적지 않다.

0단순히 잠만 자는 곳이 아니라 생활을 좀 더 편리하고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해 가급적 투자 가치도 염두에 둬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주택을 구입할 때도 여러 가지 사항들을 고려해 자신에게 가장 알맞는 곳을 선택한다. 예를 들면 학생이 없는 직장인이라면 회사와 가장 근접한 지역을 우선 선택해야 하고 다소 거리가 멀더라도 대중 교통이 연결되는 지역을 찾아야 한다. 반대로 학생이 있는 가정에서는 학교와 근접한 지역의 주택을 선호하게 된다. 고령자나 정년 퇴임자는 공기 좋고 시끄럽지 않은 한적한 전원풍의 주택이 좋고 환자가 있을 경우 병원이 가까운 곳을 선호하게 된다.


골프장 회원권 선택 요령

0 이와 마찬가지로 회원권을 구입할 때도 자신이 이용하기 좋은 골프장을 선정해야 한다. 단순히 집에서 가까운 거리라고 해서 구입하라는 것이 아니다. 물론 주말 부킹도 보장되며 접대를 해도 부담이 없는 곳, 주말 라운드도 교통 상황이 어렵지 않는 곳 등 제반 사항을 1백% 충족시켜 주는 골프장은 없다. 혹시 있다 하더라도 가격이 비싸거나 기타 여건이 안 돼 구입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나 우선 순위를 정해 자신에게 가장 부합되는 골프장을 선택하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0 접대가 목적이라면 접대에 맞는 골프장을, 평일 시간이 많은 자유직업인이나 정년 퇴임자라면 평일 회원권을, 부부골퍼는 가족회원 대우를 해주는 곳을 선택하라는 것이다. 이와 달리 투자가 목적이라면 이보다 더욱 세심하게 제반사항을 검토해야 한다. 누차 설명하지만 회원권을 샀다가 팔 때 발생하는 부대 비용은 적게는 1백만원에서 많게는 1천만원에 이르기 때문에 이를 소홀히 하면 손해를 볼 수도 있다.

정년 퇴임자는 평일 회원권 좋아

0자신에게 알맞는 골프장을 선택했다면 그 다음은 구입 시기를 잘 찾아야 한다. 골프 회원권은 특성 상 경기 상황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한다. 꼭 그렇지 않지만 시즌에 상승하고 비시즌에 하락한다. 국세청 세무조사설이나 IMF 등의 예상치 못한 경기 변동으로 인해 급등이나 급락의 여지가 많다. 또한 한번 가격 변동이 발생하면 최소한 1주일 이상 여파가 미치는 것도 회원권 시장의 특성이다. 심리적으로 가격이 상승하면 오히려 매수가, 하락하면 매도가 증가하기 마련이다.

0더 이상 기다리면 폭등이나 폭락의 위험성 때문에 마음이 바빠지는 것이다. 그렇지만 잠시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급등을 하게 되면 얼마 후 조정을 받게 되는 등 급락의 위험성을 내포하기도 한다. 일례로 지난 97년 11월말 급락을 했던 회원권 시세가 불과 1년이 지난 후 경기 회복을 업고 급등 현상을 보였다. 아무도 회원권의 급상승을 예견하지 못했지만 IMF 이전의 70 ~ 80% 선까지 상승세를 보였다.

0 그 후 단기간 급상승에 대한 조정을 받아 4월 초 현재까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금 매수를 하는 사람은 지난 1월말 매수자에 비해 20 ~ 30%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골프 회원권 시세는 주식과 부동산 시장에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주식과 회원권은 경기 진행보다 선행하기 때문에 경기가 호전되기 직전인 지난해 10월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주식은 현재까지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회원권은 지난 2월 중순(설 직전)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구입시기를 잘 살펴라

0회원권이 하락하게 된 큰 이유는 국세청의 회원권 취득자 세무 조사설과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주식 시장의 활황으로 인한 투자 자금의 주식으로의 이전, 신규 회원권의 호조건을 내세운 대거 분양 때문이다. 그러나 주식 시장의 열기가 시들해질 경우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경기는 경기보다 후행하는 것이 원칙이나 정부의 강력한 부양책에 힘입어 현재는 증시나 회원권 시장과 함께 활황을 보이고 있다.

0 이는 예전에 비해 낮아진 금리로 은행에 예치했던 자금이 적당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주식과 부동산(일부 신도시 및 투자 유망지역)으로 양분해 옮겨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기준시가의 변동도 구입 시기를 결정하는 주요 변수다. 매수자의 입장에서 기준시가가 높을 때 사는 것이 유리하지만 반대로 매도자는 기준시가가 낮을 때가 유리하다. 양도소득세를 적게 내기 때문이다.

0하지만 기준시가를 마음대로 조정해 사는 것이 아니고 또한 자신에게 유리한 조건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시기를 맞추기가 쉽지 않다. 다만 통상 1년에 두 번(2월 1일, 8월 1일) 기준시가 조정 시기는 다른 때보다 관심있게 봐야 할 것이다. 회원권 시세의 상승기는 기준시가가 변동된 직후 매수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하락기는 기준시가가 변동되기 이전에 구입하는 것이 좋다. 기준시가가 높으면 매도 때 양도세를 줄일 수 있기 때문.


주식, 부동산 시장을 주시하라

0최근 경기의 상승 분위기를 타고 신규 분양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1 ~ 2차 분양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에 분양을 하는 곳과 고가인 곳도 있다. 골프장마다 위치도 각각 다르고 분양가, 회원대우, 부킹 보장 등 내세우는 우대 조건도 과거에 비해서 파격적인 곳이 많다. 신규 회원권 구입 때는 가급적 1차 분양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02차 분양 때는 1차 분양가보다 20 ~ 30% 높기 때문에 그만큼의 차익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신규 분양 회원권은 예정된 공사 기간을 맞추기 어렵다거나 중도에 공사가 중단될 경우 시세 하락을 면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현재 시중에 거래되는 신규 분양 회원권 대부분이 당초 분양가보다 훨씬 저렴한 곳이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위 글의 출처는 국제 골프 잡지사입니다.


'Golf > 골프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6. 골프회원권 구입 이런 것은 조심하자  (0) 2008.03.26
5. 골프회원권과 투자  (0) 2008.03.26
[모두의 골프] 홀인원  (0) 2008.02.19
[당골왕] 1편  (0) 2008.02.16
[당골왕] 3편  (0) 2007.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