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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골프이야기

5. 골프회원권과 투자

골프회원권과 투자

골프 회원권과 투자

0최근에는 회원권 매수자들이 어떤 회원권을 사면 투자 수익이 많은지를 조심스럽게 물어오곤 한다. 이와 같은 현상은 IMF 구제금융으로 인해 바닥에 떨어진 회원권 시세에 대한 미래 상승률을 감안한 구입 의사로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세법 상 ‘특정 시설물 이용권’으로 분류돼 있는 골프 회원권도 ‘투자’가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어느 정도의 투자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살펴본다.
0골프 회원권에 가수요가 발생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88서울올림픽 전후다. 이때는 올림 픽 특수 및 경기 호황으로 인해 부동산 가격과 주식이 호황을 보였다. 이전에는 회원권은 단지 골프를 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으나 갑자기 증가하는 골프 인구와 함께 사회 전반적인 경기 호황에 따라 병목현상이 발생하면서 부동산, 주식 등과 같이 상승세를 보였다. 당시 에는 증가하는 골프 인구에 비해 골프장수가 적었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가치를 보고 매입에 나섰던 것이었다.


88서울올림픽 전후 가수요 발생

0그러나 5, 6공 당시의 골프장 무더기 승인과 경기 침체로 인해 다시 하락세를 보였지만 곧바로 상승을 시작했고 96 ~ 97년도에는 최대 호황을 누렸다. 아마도 91 ~ 92년도에 회원권을 구입했던 골퍼들은 골프장 선택에 따라 두 배 이상의 수익도 가능했을 것이다. 이처럼 회원권이 투자적인 측면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최근에는 다시 투자 가능성이 있는 골프장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0 96 ~ 97년 당시에는 부킹이 잘 되는 골프장이 최대 관심사였으나 최근에는 투자 수익을 최우선으로 꼽고 있다. 그러나 부킹이 잘되는 곳은 그만큼 수익률이 좋기 때문에 상호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회원권에 있어 투자 가치를 논할 수 있는 몇 가지 이유를 살펴본다. 첫째, 회원권 시세 변동이 경기 상황과 맞물려 민감하게 반응하며 둘째, 시즌과 비시즌의 구분 없이 시장 수요에 따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회원권 시세가 성수기에 상승하고 비수기에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었고 심지어 5월 말일의 종합소득세 납부 시기 조차도 시세가 하락 하는 원인이 됐다.


96 ~ 97년도 최대 호황

0셋째, 명의 개서 건수가 많다는 것이다. 단순히 부킹을 원한다면 굳이 회원권을 바꾸지 않아도 되지만 수익성을 고려하기 때문에 자주 바꾼다는 것이다. 넷째, 세율이 부동산과 같아 때에 따라서는 고수익도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다섯째는 구매자의 투자 성향에 부응해 골프장의 회원 우대 사항 등이 변하고 있다는 것 등이다. 다시 말하면 예전에 없던 각종 우대 혜택을 골프장들 사이에서 경쟁적으로 채택하고 있다는 점이다.

0이러한 사항 이외에도 최근의 회원 모집 형태를 볼 때 회원권 시세의 폭등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골프장은 예전에 비해 많이 증가했으나 회원수는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원인은 고액 소수 회원을 모집하는 최근 회원권 분양 추세에 있다. 과거에는 18홀 규모의 골프장이 개장하면 최하 1천2백명에서 최고 1천8백명의 회원을 모집했다. 그러나 회원 모집에 대한 규제가 없어진 지금은 대부분 4백명 내외의 회원을 모집한다. 그나마도 분양 금액이 높아서 기존의 회원권 한 두 개를 소유한 골퍼들이 대부분 구입을 하는 실정이다.


회원권 시세 폭등은 불가피

0더구나 퍼블릭 골프장 조성에 대한 의무 조항도 삭제된 상황에서 경기 회복과 동시에 급증하는 골프 인구를 감안하면 앞으로 지금보다 더욱 열악한 골프 환경이 전개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이유로 현재 평가된 회원권 시세보다 2 ~ 3배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적어도 골프 회원권 만큼은 투자 가치를 외면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골프 회원권은 주식이나 부동산에 비해 환금성이 좋고 또한 안전한 상품이다.

0간혹 부도가 나서 곤란을 겪기도 하지만 이미 개장한 골프장의 회원권은 일시적으로 하락하지만 곧바로 예전대로 상승하기 때문에 부동산이나 주식과 같이 폭락할 위험은 적다. 관악골프장 이나 나산, 이리골프장의 경우를 보아도 타 회원권에 비해 위험성이 많지 않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물론 공사중인 곳은 위험 부담이 크다. 꼭 부도가 나지 않더라도 공사 중단으로 인한 개장 지연은 자금의 유동성을 저해하기 때문이다. 또 골프 회원권은 투자 수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손색이 없다. 골프를 할 수는 있기 때문이다. 결국 골프 회원권은 1석2조의 상품인 셈이다.


타 회원권에 비해 위험 요소 없어

0그러나 너무 투자적인 측면을 강조하다보면 자칫 회원권 고유의 목적이 흐려질 수 있고 골프장도 이를 의식해서 너무 투자 가치에 치중하면 또다시 거품 현상이 발생하고 폭락할 수 있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 또한 이에 대한 견제로 국세청에서 세무 조사를 수시로 병행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처를 게을리하면 안 될 것이다. 다만 같은 값이면 골프를 즐길 수 있고 투자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 굳이 투자 측면을 외면할 필요는 없다.

 
위 글의 출처는 국제 골프 잡지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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