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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자산담보부 기업어음 - ABCP

자산담보부 기업어음 ABCP(Asset Backed Commercial Paper)

유동화전문회사(SPC)가 매출채권, 리스채권, 회사채 등 자산을 담보로 발행발행하는 기업어음(CP).

일반적으로 SPC는 유동화 자산을 기초로 회사채 형태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는데 비해 ABCP는 회사채가 아닌 CP형태로 ABS를 발행하는 것이다.

유동화자산보다 만기가 짧은 ABS를 발행한 뒤 해당 ABS 만기시점부터 유동화자산의 만기때까지 기발행된 ABS(자산담보부증권)을 상환하는 조건으로 주기적으로 CP를 차환발행한다.
(차환이란 빌린 돈을 갚기 위해 새로 돈을 빌리는 것)

ABCP는 주로 만기가 돌아온 기존 ABS 채권을 상환하는데 쓰이며 단기 CP를 반복해 발행할 수 있다. 이 경우 저금리인 단기자금을 여러번 발행해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장기 ABS채권의 이자를 갚게 되므로 유동화전문회사가 금리 차만큼 수익을 얻어 향후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ABCP와 ABS는 모두 자산을 담보로 한 채권이라는 점은 동일하나 ABS의 발행형태가 채권인만큼 유동성이 있는데 비해 ABCP는 지급보증보다 확실한 어음 형태여서 채권 위험이 더 낮다.
기업입장에선 장단기 금리차 때문에 ABS발행보다 자금조달비용을 줄일 수 있고, 불필요한 여유자금을 최소화 시켜 유리하다.

투자자 입장에선 소비자금융채권등 비교적 안정적인 자산을 근거로 발행되는데다 3개월짜리 단기상품이기 때문에 안정성과 유동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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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Commercial Paper = 기업어음)는 기업이 상거래와 관계없이 단기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자기신용에 입각하여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의 융통어음을 말한다.

ABCP
는 기업들이 단기 운전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것으로 만기는 90일짜리가 일반적이다.

ABCP
는 자산유동화증권의 구조와 CP의 구조를 결합시킨 방식으로 유동화자산을 양도받은 특별목적 유동화회사가 유동화자산의 현금흐름에 기초하여 단기금융상품인 CP를 발행하는 방식의 유동화 구조이다. ABCP는 단일 혹은 다수의 자산보유자로부터 수집한 자산 풀 (Pool)을 바탕으로 CP를 발행하는 일련의 프로그램으로 볼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반적인 ABS의 경우 유동화자산(pool) 에서 회수하는 수익으로 ABS의 원리금을 상환하는 발행구조이지만, 부분차환구조 ABSABS증권의 만기를 유동화자산의 만기보다 짧게 발행하면서 ABS증권의 원리금 상환자금중 일부는 유동화자산에서 회수한 수익으로 조달하고 부족분은 단기자금을 조달(기발행채권의 차환목적 ABCP 발행) 하여 상환한다.

이때 차환목적으로 발행된 ABCP도 동일한 방법으로 유동화자산의 만기까지 부족분을 계속 ABCP 부분 차환 발행으로 조달하게 된다. ABCP는 장단기금리차에 따른 자금조달비용을 절감하고(저금리인 단기자금을 여러번 발행해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장기 ABS채권의 이자를 갚게 되므로), 유동화자산 (pool)에서 발생하는 유휴자금(idle money)의 운용손실(기회비용) 회피 등이 가능해지므로 ABS발행의 경제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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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P
ABS는 모두 자산을 담보로 한 채권이라는 점은 동일하나 ABS의 발행형태가 채권인만큼 유동성이 있는데 비해 ABCP는 지급보증보다 확실한 어음 형태여서 채권 위험이 더 낮다.

투자자 입장에선, 비교적 안정적인 자산을 근거로 발행되는데다 3개월짜리 단기상품이기 때문에 안정성과 유동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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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관련기사]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최근 시중금리의 가파른 상승세가 건설업계의 자금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건설사의 핵심 자금조달 수단인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의 금리가 은행 양도성예금증서(CD)보다 더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는데도, 시장에서 소화되는 물량은 갈 수록 줄어들고 있기 때문.

전국적으로 대규모 아파트 미분양 사태가 속출하는 가운데, 기존에 발행해 놓은 대규모 ABCP의 차환발행이 당장 발등의 불로 떨어졌다.

◇ 건설사 ABCP, 금리 대폭 높여도 소화가 잘 안돼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은행이 매입약정을 제공한 A1등급(CP 신용등급 최고 등급)의 ABCP는 양도성예금증서(CD)에 0.7%포인트 이상의 가산금리를 얹어서 발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에만 해도 가산금리는 0.1%포인트 수준에 불과했었다.

은행권 매입약정 없이 시공사 신용도를 기반으로 발행된 같은 등급의 ABCP는 0.9%포인트대의 가산금리가 적용되고 있다.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6년 반만에 최고치 경신행진을 펼치고 있는 CD 금리보다 더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는 얘기다.

연초 5% 미만에 머물던 일반 유통CP의 금리도 6.1%대에 육박하고 있다. CD금리와의 금리차이 역시 0.37%포인트까지 확대됐다.
▲ 자료 : 증권업협회

한 증권사 관계자는 “CD대비 ABCP의 가산금리가 한 달 사이에 0.20%포인트 이상 확대됐는데도 거래량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며 “A1등급 ABCP의 경우 지난달에는 전체 발행량의 80% 가량이 소화된 데 비해 이번 달에는 50% 정도만 거래가 이뤄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택전문 건설업체들이 많이 몰려있는 A3등급으로 내려가면 사정은 더욱 심각해진다. 가산금리를 아무리 높게 적용하더라도 투자자를 찾기가 힘든 상황이라는 것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CD금리에 1.5%포인트의 가산금리를 적용하더라도 거래가 이뤄지기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 은행, 건설업에 보수적으로 전환.."대출축소 움직임도"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을 은행들간의 자산확대 경쟁 휴유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은행들이 자산을 부풀리는 과정에서 건설사들의 부동산 PF관련 대출자산을 큰 폭으로 확대했다가, 최근 자금조달이 여의치 않자 건설관련 자산부터 줄이고 있다는 것이다.

자금 이탈에 시달리고 있는 은행들이 은행채와 CD발행을 확대,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하자 건설사의 부동산 PF관련 대출을 중심으로 자산을 줄이려 한다는 설명이다.

한 증권사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건설사 PF 관련 ABCP들이 대부분 은행들의 지급보증으로 A1등급으로 거래가 됐는데, 은행들이 더 이상 이같은 신용공여를 제공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며 "건설사 자체 등급으로는 발행해도 거래가 안되기 때문에 차환발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국적으로 아파트 미분양이 확산되는 등 건설업계 전반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건설사들의 금융을 압박하고 있다. 건설 경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은행들이 건설회사에 대해 보수적인 대출기조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건설사의 자금 담당자는 "은행들이 건설업종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을 상향조정하는 등 위험도 지표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건설업종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이 현재 0.7% 수준이지만, 곧 1.2% 수준으로 변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 `ABCP 차환 실패 → 유동성 위기` 시나리오 우려

ABCP는 건설회사들이 시공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자산유동화증권의 일종이다. 주로 토지매입부터 인허가 과정까지 소요되는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된다.

건설업체들은 일반적으로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통해 이 같은 자금을 조달했으나, 지난해말 감독 당국이 ABS 발행 요건을 강화하자, ABCP로 방향을 돌렸다. ABCP는 ABS에 비해 발행요건이 간단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최장 만기가 1년에 불과해 유동성 위험에 노출돼 있다.

건설 PF 부실 우려가 고조되는 와중에서도 올해 건설 관련 ABCP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초 6조원대에 머물렀던 건설 관련 ABCP 발행잔액은 지난 7일 현재 11조1400억원으로 급증했다. 같은 시기 ABCP 전체 발행잔액은 15조원대에서 26조원대로까지 불어났고, 전체 CP 발행잔액 역시 28조원대에서 57조원 이상으로 급증했다.

한 증권사 크레딧 애널리스크는 "최근의 시장분위기가 이어지고, 은행들이 건설업종에 대한 보수적인 태도를 계속 유지할 경우 ABCP 차환 발행에 실패한 건설사들은 차입금 상환압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현재의 아파트 미분양 추세가 내년까지 이어진다면 건설업체들의 유동성 위기가 현실화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