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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워렌버핏이 국내 증시에 투자한다면...



2007~2008년 상반기까지 투자의 귀재라고 칭송받던 워렌버핏이 금융위기 이후에 각종 언론에서 "버핏도 어쩔 수 없다" 등의 기사로 평가절하를 너도 나도 없이 쏟아 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그의 이야기(투자기법)는 수면아래로 내려 갔었지요..
다시 증시가 살아날만 하니 버핏이 또다시 등장하네요...(요지경 세상...)
우리투자증권에서 이와 관련된 내용이 있어 요약해 보았습니다.


Stock Screening method (Buffett)

  • Step1.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탁 전체 종목 대상 시가총액 상위 30%이상인 종목
  • Step2. 대상종목 중 과거 3년간 ROE가 15% 이상인 종목
  • Step3. 대상종목 중 Net Profit Margin이 업종 평균보다 큰 종목
  • Step4. 대상종목 중 중당 Free Cash Flow가 상위 30% 이상인 종목
  • Step5. 대상종목 중 시가총액 증가율이 자본총계 증가율보다 큰 종목
  • Step6. 대상종목 중 향후 5년간 Cash Flow 추정치의 합계가 현재 주가(시가총액)보다 높은 종목
워렌버핏의 가치투자 관점에서 선정한 종목
위 6가지중 5개 기준을 통과한 종목: 현대중공업, KT&G, 고려아연, 글로비스, LS산전, 한전KPS, 메가스터디, 대한해운, 태광, 성광밴드, 동원산업, 컴투스, 일진에너지 등.

전체 6 Step 을 모두 통과한 종목: 동원산업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라면 현 시점에서 어떤 종목에 투자할까. 우리투자증권은 8일 워렌 버핏의 가치투자 관점(Screening Steps)에서 종목을 선정한 결과 6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한 동원산업이 꼽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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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연ㆍ강현철 애널리스트는 "현 시점은 코스피 지수가 단기간에 1400선을 넘어서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메리트가 있거나 덜 오른 종목을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MSCI 코리아 12개월 주가수익비율(PER)이 13.6배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어 밸류에이션 상으로만 본다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고, 코스닥도 실적 개선 속도보다는 테마 형성과 뉴스 플로우에 근거한 개인 매수 과열로 인해 추격 매수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는 것.

김 애널리스트는 "현 시점에서는 워렌 버핏이 '투자는 타이밍이 아닌 가격'이라고 언급한 것처럼 주가의 등락을 예측하는데 힘을 기울이기보다 다시 한 번 가치투자에 대해 생각할 때"라고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이 워렌 버핏의 가치투자 관점에 따라 종목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8년 10월24일자 '워렌 버핏이라면 어떤 종목을 살까' 제하의 보고서를 통해 SK 현대미포조선 동원산업을 추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