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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의 달인/품위유지

스코어보다는 커뮤니케이션 - 김광호 골프 칼럼니스트


스코어보다는 커뮤니케이션 - 김광호 골프 칼럼니스트

[스코어보다는 커뮤니케이션] 이라는 칼럼의 내용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이글은 좀 다른 시각에서 골프와 접대라는 관점에서 보면은 도움이 될 것 소개코자 합니다.(김광호 골프 칼럼니스트의 글입니다.)
칼럼니스트 김광호님의 저서로는  [골프@마케팅] [골프에서 배우는 경영] [삼성전자와 타이거우즈] 등이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느낀점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골프를 하는 목적이 저도 모르게 스코어를 줄이는 쪽으로 가 있었네요. 그러니 비거리가 많이 나가고, 퍼팅이 어떻고, 숏게임이 어떻고... 라운드를 끝내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곰곰히 생각해 보면 대부분 같이 라운딩 한 동료와 나눈 이야기는 거의 생각이 안나고, "오늘 드라이버가.... 너무 땡겼나... 내일 어떻게 교정하지... 레슨을 다시 받아 보아야 하나..."
지금에서야 이글을 읽고 나니, 제 자신이 한심스럽네요... 그동안 저와 같이 라운딩한 동료/선배/친구들이 저를 얼마나 한심한 놈으로 생각했는지 눈에 선하네요...

골프에 대한 새로운 목표가 생겼습니다. 스코어가 아니라 같이 라운딩한 분들이 "그래 저친구하고는 다시 한번 치고 싶은데"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코어 보다는 커뮤니케이션, 상대와의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해야
하는 것이다. 스코어에 연연해하기 보다는 골프에 대한 가벼운 이야기로 분위기를 즐겁게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시시각각 변하는 바람의 방향, 코스의 모양, 그린의 위치나 거리 등 가벼운 이야기로 라운드를 하고, 핸디캡이 적은 사람일수록 동반자의 플레이어를 편안하게 해주며 그 팀의 분위기를 이끌어 가야 하는 것이다. 골프와 커뮤니케이션 그 스킬에 대해 소개한다.


  골프는 즐거운 커뮤니케이션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존F케네디, 도널드 레이건 그리고 제럴드 포드... 모두 미국의 대통령들이자 골프를 사랑했던 골프 마니아들이다. 세계 최고의 권력이라 할 수 있는 미국 대통력ㅇ들과 함"께 자주 골프를 한 파트너는 누구일까? 골프 황제 아놀드 파머도 아니었고, 돈이 많은 재벌 록펠러도 아니었다. 코미디언 보브호프가 대통령들의 골프 파트너였다. 촌절살인의 위트와 번뜩이는 유머로 즐거운 커뮤니케이션을 했기 때문이다.
캐디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연예인은 누구일까? 캐디사이트의 "연애인과의 라운드 후기" 에는 영화배우 안성기가 단연 으뜸이다. "멋진골퍼, 다시보고 싶은 골퍼"로 온통 도배질이 되어 있다. 싱글 핸디캡의 골프 실력에다 매너 좋고 에티켓 철저하게 준수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화내지 않고, 멋진 미소로 응대하니까 스크린에서 뿐 아니라 필들에서도 그의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골프도 하드파워와 소프트파워로 구분할 수 있다. 하드(Hard)는 스코어, 핸디캡, 경쟁, 승리 등 주로 숫자로 표현되는 영역이다. 소프트(Soft)는 커뮤니케이션, 공감과 재비, 관계 형성등 느낌의 영역이다. 대통령에서 캐디에 이르기까지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골프에서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은 스코어의 하드파워가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의 소프트 파워다. 코미디언 보브호프나 영화배우 안성기가 매력적인 이유가 바로 소프트파워의 소유자이기 때문이다.


  핸드캡 적용, 즐거움 UP! 


프로들은 골프가 업이다. 스코어는 승부와 연결되고 상금과 스폰서와 직결된다. 스코어 향상을 위해 그리고 이기기위해 목숨을 걸어야 한다. 그러나 주말골퍼들에게 골프는 즐거움, 락이다. 대자연에서의 심호흡에다 산책의 즐거움 그리고 이야기의 공유, 즉 커뮤니케이션이 우선이고 스코어는 나중이다. 주말골퍼들에게 실력에 맞는 핸디캡을 적용하는 것도 무한 경쟁이 아니라 제한된 범위 안에서 즐겁게  게임을 하라는 의도에서다.
골퍼들은 하드파워, 즉 실력향상을 위해서는 클럽을 바꾸고 연습장에 등록하는 등 아낌없는 시간과 투자를 하지만 소프트파워 배양을 위한 배려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평생을 무대에서 보낸 MC의 달인 뽀빠이 이상룡은 지금도 생로운 멘트를 익히기 위해 빼곡히 적힌 수첩을 들고 다니며 암기한다. 커뮤니케이션의 프로도 67세의 나이에 이렇게 노력하는데, 재능과 자질만 탓할 수는 없다. 파트너와 남다른 공감대 형성을 위한 준비와 연습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칭찬과 배려 그리고 경청 ! 


그렇다면 골프에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칭찬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했다. 칭찬의 대상은 클럽, 의상연출 사업 등 적절한 테마를 찾되 라운드 중에는 파트너의 좋은 삿에 대해서는 칭찬을 하되 남발해서는 안된다. 칭찬도 과유불급이다. 커무니케이션의 TPO(시간, 장소, 상황)원칙이 생명이다.
둘째 배려이다. 골프의 정신은 "타인에게 배려하고 본인에게 엄격하라" 이다. 파트너의 플레이를 후측면에서 조용히 지켜보는 것에서부터 신속하게 움직이는 것이다. 요즘은 1카트 4플레이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볼클레퍼 법"으로 움직이는 것이 좋다.
  "볼"은 예비볼을 미리 지참하고,                            "클"은 세컨샷을 할 때는 클럽을 3개정도 지참하고,
  "레"는 벙커에는 샌드웨지를 들고 가며,                  "퍼"는 그린 주변에서 퍼터를 미리 준비하는 것을 말한다.
셋째는 경청이다. "말을 제일 잘하는 사람은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다" CNN의 래리킹의 말이다. 파트너의 마음을 사로잡는 대화의 연금술은 경청이다.  수긍하고, 끄덕거려주고, 추임새를 넣어줄 때 공감대가 넓어지며 관계는 돈독해진다. 커뮤니케이션의 프로들은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라 적게 말하며 적극적으로 듣는 사람을 말한다.
세상의 중심은 하드파워에서 소프트파워로 이동 중이다. 골프에서도 스코어 보다는 커뮤니케이션이 먼저다. 골프가 즐겁고 행복해야 멋진 골퍼, 다시 만나고 싶은 골퍼가 되는 것이다.

[출처: 골프칼럼니스트 김광호님이 모 잡지에 기고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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