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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골프이야기

7일차: 스크린 골프로 감각 유지해라

7 Day. 스크린 골프로 감각 유지해라


추운 겨울의 필드는 전체적으로 얼어있다 보니 타이거우즈가 아닌 타이거우즈의 할아버지가 왔다해도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없다. 또한 추위에 몸이 긴장돼 부상의 위험에도 노출돼 있으니 실력 향상을 기대하기란 어렵다. 그렇다고 골프클럽을 놓기에는 그 다음해 봄, 스코어가 곤두박질 칠 게 뻔하다. 하지만 이제 그런 걱정은 옛말이다. 겨울철 부상 위험이 적으면서 추위에 떨지 않고 동반자와 게임도 할 수 있는 데다 연습까지 겸할 수 있는 스크린골프장이 대체골프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얼어붙은 겨울. 페어웨이라고 자연의 룰을 벗어날 수 있으랴. 추위로 얼어붙은 그린 위의 잔디가 생육되지 않아 라인을 읽을 수가 없다. 또한 겨울엔 얼고 풀리고가 반복되다보니 그린은 울퉁불퉁하게 된다. 이런 상태에서는 타이거우즈가 아니라 우즈의 할아버지가 왔다고 해서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없다. 그래서 골퍼들은 겨울철엔 의례 실력 향상의 길이 없기 때문에 잠시 휴식에 들어간다.
봄이 되어 날이 풀려 다시 필드를 찾으면 겨울동안의 휴식으로 골퍼들의 실력에 하향 곡선을 보통 그려내곤 하지만.
‘딱’하는 경쾌한 타구음과 함께 멀리, 정확히 볼이 날아가는 상상을 하면 몸이 근질거리지 않은가. 이러한 욕구를 참을 필요가 더 이상은 없다. 필드에서의 생생한 느낌과 똑같이 나름대로의 맛과 즐거움을 스크린골프에서 느낄 수 있으니 말이다. 겨울철 부상 위험은 적으면서 추위에 떨지 않고 동반자와 게임도 할 수 있는 데다 연습까지 겸할 수 있는 대체골프, 스크린 골프를 즐겨보자.
스크린골프가 국내에 처음 알려진 것은 90년대 초다. 그 후에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미국 PGA 교습센터에서 교재로 사용할 만큼 안정성을 인정받으며 2000년 초 국내 골프박람회에 처음으로 등장한 스크린골프는 2002년도 하반기부터 서울, 경기권 이외 전국으로 확산 보급됐고 현재 전국에서 전성기를 맞고 있다.
처음 개발된 1세대 스크린골프는 게임성향이 강했고, 센서와 프로그램 오류들이 있었다. 그 후 개발된 2세대 스크린골프는 3D그래픽의 발전과 센서가 많이 보강돼 골퍼들이 애용하고 있으며 현재는 3D그래픽의 고급화와 구력으로 구사되는 구질까지 표현되는 정교한 3세대 스크린골프까지 출현했다.
스크린골프는 실내연습장과 똑같은 시설에 볼이 날아가는 것을 스크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 있다. 업체마다 차이는 있지만 20여개국 내 코스도 있고 페블비치 등 외국의 유명 코스 등 50여 개가 프로그램으로 깔려있어 한번도 가보지 못한 코스를 경험할 수 있고 실전에 대비해 미리 코스를 경험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지금까지 같은 골프연습장에서 반복 연습만 하며 지루한 골프를 해왔다면 올 겨울 스크린골프장에서 실제 도심 속의 골프장에 나온 것처럼 즐겁게 골프를 해보거나 초보자라면 라운드 감을 익혀보자. 게다가 스크린골프장에서의 라운드는 실제 필드에서의 라운드 할 때 보다 저렴하며 골프클럽도 대여해주고 있어 퇴근 후 동료들과 간단히 게임을 하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이용 요금도 업체마다 조금씩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9홀 기준으로 10,000∼15,000원, 18홀 기준으로 20,000∼25,000원 정도이며 손님이 뜸한 시간대에는 9홀 기준으로 10,000원, 18홀 기준으로 15,000원에 할인을 적용해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4명이 2시간 정도 라운드를 즐기는 데 4만∼6만원 정도면 충분히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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