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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펀드

[Step1] 펀드에 투자한돈 어디서 관리할까?

펀드에 투자한돈 어디서 관리할까?

<출처: Moneta-헬로우펀드에 보다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굳게 닫혀진 금융회사 문 앞에서 발을 동동 구르던 사람들의 모습이 기억나시나요? 절대 망할 것이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었던 은행과 같은 금융회사들이 IMF 이후 줄줄이 문을 닫음에 따라 저축한 돈을 잃을까 노심초사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당시 TV에서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이들 금융상품들은 예금보호제도에 해당하는 상품이어서 투자자들은 나중에나마 상당부분 예금을 찾을 수 있었답니다.

 
이와 달리 펀드의 경우 예금보호제도의 상품이 아니어서 유사시 정부의 도움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리 걱정하실 필요는 없답니다. 펀드는 비록 예금보호의 대상은 아니지만 예금보호제도 못지 않은 보호장치를 자체적으로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투자자가 증권사나 은행 등의 펀드판매회사를 통해 맡긴 자금은 자산운용사와는 별도로 보관합니다. 미리 우량은행을 펀드자산의 보관처로 정하고 판매회사를 통해 들어온 자금은 바로 은행으로 옮겨진답니다. 이때 펀드의 자산을 맡는 은행을 수탁회사라고 합니다. 결국자산운용사는 펀드에 들어온 돈을 구경조차 할 수 없는 셈이지요. 자산운용사는 펀드를 운용하기 위해 특정 주식이나 채권의 매수를 은행에 지시하면 은행은 투자자금을 사용해 이들 주식이나 채권을 사들여 보관합니다. 또한 펀드 자산을 보관하는 은행은 자산운용사가 법률에 위배된 운용지시나 부당 운용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감시할 의무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니 자산운용사라고 해서 펀드의 자산을 맘대로 할 수 없는 것이죠.

 
그렇다면 자산운용사가 망할 경우는 어떨까요? 별도로 은행에 보관된 펀드의 자산을 특정 시점에 매각해 투자자에게 고스란히 돌려주거나 아예 다른 우량한 자산운용사에 새로 맡겨 운용하도록 합니다. 과거 몇몇 자산운용사가 퇴출되면서 당시 한국투신(현 한국투자증권)이나 현대투신(현 푸르덴셜투자증권) 등으로 이관돼 고객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한 사례가 있답니다.

 
펀드는 이처럼 여러 회사들이 서로 감시하고 견제하도록 구조가 잘 짜여진 투명한 금융 상품입니다. 이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펀드가 이미 많은 투자자들로부터 각광받는 금융상품이 될 수 있었답니다. 펀드에 대해 막연한 불신이나 불안감을 가질 필요 없이 잘 알고 이용하신다면 쏠쏠한 재미를 볼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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