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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펀드

[Step2] 펀드 사러 갑시다.

[Step2] 펀드 사러 갑시다.

<출처: Moneta-헬로우펀드에 보다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자 이제 펀드에 투자하러 직접 판매회사로 가볼까요? 우선 펀드 통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주민등록증과 도장, 그리고 투자자금이 필요합니다. 투자자금은 일반적으로 1만원 이상이면 되는 데 펀드에 따라서는 최소 투자단위가 1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다소 많은 경우도 있습니다. 펀드 가입은 증권사나 은행의 지점에서 하며 올해부터는 보험설계사를 통해서도 가능하답니다.


가까운 펀드 판매회사 지점에 펀드를 가입하러 왔습니다. 그런데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혹 투자자금이 적다고 판매직원이 깔보는 게 아닐까?’‘이것 저것 꼬치 꼬치 캐물어 보면서 펀드에 대해 잘 모른다는 걸 알고 무시하는 게 아닐까?’ 등등의 걱정이 앞선다구요?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우리가 지불하는 펀드 관련 비용의 상당부분은 판매회사의 상담에 대한 비용이며 이를 얻기 위한 판매회사간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판매직원들은 대부분 친절하답니다. 혹시라도 친절하지 않다면 주저할 필요없이 나오시면 됩니다. 펀드에 가입할 수 있는 판매회사는 아주 많습니다.


이제 판매직원과 마주 앉았습니다. 판매직원에게 펀드에 가입하러 왔다는 말씀을 하시고 상담을 시작하면 됩니다. 판매직원은 나이와 수입, 가족관계, 투자목적과 기간, 위험성향에 대한 설문조사 등등에 대해 두루 질문을 할 겁니다. 이는 올바른 펀드투자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내용이므로 성실하게 답변하면 됩니다. 그러면 판매직원은 몇 가지 펀드투자 포트폴리오를 제시할 것입니다. 이런 질문없이 그저 한 두 가지 상품만 집중적으로 가입할 것을 권한다면 이는 좋은 판매직원이 아닙니다. 우선 팔고 보자는 식으로 상품 팔기에만 급급한 판매직원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제 판매직원이 제시한 펀드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 꼼꼼하게 질문한 다음 가장 마음에 드는 안을 선택해 투자합니다. 반드시 그 자리에서 결정할 필요없이 포트폴리오를 받아 집에 가셔서 검토하신 다음 결정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이왕이면 여러 판매회사 직원들로부터 펀드투자 포트폴리오를 받아 비교해 본 다음 결정하시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세계 최대 펀드인 마젤란펀드를 운용했던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 피터린치는 “투자할 때 최소한 새 냉장고를 고를 때만큼의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라”고 말했습니다.


투자할 펀드를 결정하셨다면 펀드를 거래할 통장을 개설합니다. 보통 통장을 개설하기 위해 ‘수익증권 종합통장 및 계좌신규 신청서’를 작성합니다. 신청서를 작성하실 때는 고객 유의사항 등을 꼼꼼히 읽어봅니다. 신청서를 작성해 판매직원에게 제출하면 신청서의 고객보관용 한 장을 받아 잘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또 해당펀드에 대한 투자설명서도 반드시 받아서 보관하십시오. 투자설명서와 신청서는 펀드 투자에 있어 일종의 ‘계약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을 때 중요한 근거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이제 투자할 돈을 건네면 판매직원이 펀드 통장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펀드 통장을 받으면 투자한 금액이 정확하게 통장에 찍혀 있는지 확인합니다. 펀드통장은 겉모양이 일반 은행통장과 비슷합니다만 그 내용은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펀드는 오늘 입금하면 실제 펀드에 투자하는 날은 다음날이 됩니다. 이는 미래가격으로 펀드에 가입하도록 돼 있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하는 이유는 오늘 주가를 보고 가입하는 ‘얌체족’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펀드 가입하시는 게 생각보다 간단하죠? 마치 은행에서 예금 거래하시듯 편안하게 생각하시고 하시면 됩니다. 포트폴리오나 투자할 펀드상품을 고를 때까지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일단 결정이 되면 나머지는 가까운 은행에 가서 예금에 가입하듯이 펀드에 투자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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