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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펀드

[Step2] 좋은 펀드가게 찾는법

좋은 펀드가게 찾는법

<출처: Moneta-헬로우펀드에 보다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펀드판매회사는 일종의 펀드를 파는 가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펀드판매회사는 펀드를 갖다가 팔기만 하니까 펀드 성과와는 무관하지 않냐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투자자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펀드판매회사와 판매직원 입니다. 어떤 펀드판매회사와 판매직원을 만나느냐가 투자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펀드판매회사의 판매직원이 펀드 투자자와 직접 얼굴을 맞대고 투자상담을 할 뿐만 아니라 투자해야 할 펀드를 상당부분 골라주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투자자의 편에 서서 투자계획을 짜주고 엄격하게 투자할 펀드를 골라주는 판매회사와 판매직원을 만난다면 투자의 성공은 이미 따논 당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믿을 수 있는 판매회사와 판매직원은 어떻게 골라야 할까요? 여러 금융회사 지점을 방문해 상담결과를 모아보고 비교하면 이외로 쉽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평소 자동차나 가전제품을 살 때 여러 군데의 가격을 비교해보는 것처럼 여러 증권사나 은행 지점을 방문해 상담을 받아보는 것입니다. 주위사람들의 추천이나 본인이 평소 눈여겨 봐두었던 곳을 우선 찾아봅니다. 이때 상담 내용을 꼼꼼히 기록해두고 투자자 역시 투자목적과 원하는 운용방식 등을 충분히 이야기하면 좋습니다.


그러면 판매직원이 몇 가지 펀드를 추천하면서 투자설명서, 상품안내, 각종 홍보용 팜플렛을 내놓고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추천된 펀드의 종류, 주식이나 채권시장의 변화시 발생할 위험, 과거 유사한 펀드의 성과, 펀드를 추천하는 이유 등을 물어봅니다. 또 자세히 물어봐야 할 사항은 어떤 자산운용사와 어떤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가 하는 점이다. 막연하게 광고나 선입관 그리고 과거 수익률로만 펀드를 선택하는 것은 좋지 않은 가입방법입니다.


이렇게 여러 군데에서 모은 상담내용을 서로 비교분석해봅니다. 이때 꼭 숫자로 된 내용뿐 만 아니라 상담한 판매직원의 성실성과 느낌 등도 중요한 평가 기준입니다. 일정한 수익률을 보장한다거나 확언하는 태도나 투자자의 말을 잘 경청하지 않는 판매직원은 반드시 경계해야 합니다. 또 함부로 주가나 금리 등을 예측해서 단기적인 신상품 가입만을 강조하는 곳도 피해야 합니다.


이왕 나선 김에 펀드 상품 판매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의 재무설계를 해줄 수 있는 전문가(파이낸셜플래너,FP)를 만난다면 장기적으로 더 좋은 투자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몸이 아플 때 주치의가 필요한 것처럼 FP는 자산운용의 주치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투자가 발전한 선진국일수록 회사의 규모와 간판보다는 우수한 FP가 있는 가, 그리고 서비스의 내용은 어떤가를 판단하는 투자자가 많습니다. 이제 국내에서도 재무설계 서비스를 강조하면서 실력있는 FP 양성에 금융회사들이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러 금융회사중 보험사의 FP활동이 활발한 편입니다. 보험사의 설계사라고 하면 과거 안면으로 판매하던 ‘보험아줌마’이미지를 떠올리는 투자자가 많은 데 이는 이제 거의 옛말이나 다름없습니다. 요즘 보험사들이 종합적인 금융컨설팅에 나서면서 회계사,세무사,변호사까지 보험사 FP로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부터는 이들 보험사 FP들도 직접 펀드판매에 나설 예정이어서 더욱 활발한 활동이 예상됩니다. 따라서 조금만 신경쓴다면 재무설계 전문가를 만나는 게 그리 어렵지 않다. CFP(국제공인재무설계사)나 AFPK(종합재무설계사) 등과 같이 공인된 자격증을 기준으로 전문가를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펀드에 투자할 때 상당한 액수를 판매수수료로 부담하는 만큼 충분한 상담과 사후관리를 요구할 권리가 투자자에게 있다는 점을 반드시 인식해야 합니다. 괜히 괴찮게 하는 게 아닐까 스스로 주눅 들 필요가 전혀 없다는 얘깁니다. 신중하고 성실하게 투자자에게 상담해주는 판매회사와 판매직원을 만나 장기적인 관계를 맺는 것은 투자성패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꼭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이런 판매회사와 판매직원은 피하세요
 
 
고수익을 보장하거나 확실하다고 강조하면서 무조건 투자를 부추긴다.
투자자의 말은 좀처럼 들으려고 하지 않거나 건성건성 듣고 자기 얘기만 한다.
주가나 금리에 대한 전망을 예측하면서 그에 따라 투자할 것을 강력히 권한다.
언론 등을 통해 신상품을 내놓았다는 기사가 자주 나온다.
펀드상품을 판매한 후에는 운용보고서 등의 사후 관리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