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2] 달걀을 한바구니에 담지 말라

달걀을 한바구니에 담지 말라

<출처: Moneta-헬로우펀드에 보다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달걀을 한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투자격언이 있습니다. 만약 달걀을 한바구니에 담았다가 넘어지거나 부딪히기라도 하면 모두 깨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러 바구니에 나눠 담아 혹시 있을 지 모를 위험을 대비하자는 것입니다. 이 격언은 펀드투자에 있어 분산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한 내용입니다. 한 가지 펀드만을 선호해 모두 투자할 경우 수익률이 악화되면 치명타를 입게 됩니다. 따라서 여러 개의 펀드에 나눠 투자하는 분산투자가 필요한 것입니다.

투자위험을 줄이기 위한 분산투자의 방법으로는 자산분산, 투자시점 분산, 스타일분산, 지역분산, 통화분산 등 5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첫번째 자산분산은 주식, 채권,부동산,현금성 자산등으로 나눠 투자하는 것입니다. 이중 주식의 겨우 장기적으로 자산을 증식하는 수단으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노후를 대비하는 연금투자와 같이 장기로 투자할 때는 반드시 활용합니다. 부동산의 경우 이미 거품이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이 부동산에 치우쳐 투자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고령화 등의 변화를 이겨내기 위해서 부동산 자산의 비중을 줄여야 합니다.

두번째 분산투자는 투자시점의 분산입니다. 주식이나 부동산과 같이 위험이 높거나 거액이 소요돼 투자하기 부담스러운 자산의 경우 투자시점을 분산해야 합니다. 어느 특정 시점에 일시금으로 투자할 경우 투자시점을 잘못 설정해 치명타를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적립식 펀드가 대표적인 투자시점의 분산 방법입니다. 주가가 상승하든 하락하든 자금을 꾸준하게 투자해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선진국형 투자방법입니다.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 일수록, 그리고 거액의 자산일수록 매입시점과 매각시점을 분산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 번째 투자스타일의 분산입니다. 2~3개의 스타일에 분산투자합니다. 어떤 투자자는 주식펀드를 가입할 때 서 너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펀드를 매입하고 잘 분산했다고 안심합니다. 하지만 이때 투자한 상품이 전부 국내 대형주펀드라면 종합주가지수가 하락할 경우 한결같이 치명타를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투수만 9명이 있는 야구단이 없듯이 펀드도 한가지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타자, 유격수, 포수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듯 주식펀드 역시 성장주, 가치주, 대형주, 중소형주, 비상장주식 등의 다양한 대상에 투자하는 여러 가지 스타일의 펀드가 있습니다. 투자로 인해 큰 손실을 입지 않으려면 막연하게 여러 개 펀드에 투자하기 보다는 다양한 스타일의 펀드로 나눠 투자합니다.

네 번째 지역분산 투자입니다. 우리나라 증권시장은 전세계 주식시장에서 겨우 2%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뿐입니다. 만약 지금처럼 주식시장에 계속해서 자금이 몰려든다면 우량주식은 동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해외투자를 활성화해야 합니다. 미국 투자자들은 자신의 자금 중에서 15~20%를 성장성이 높은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전략이 보편화돼 있습니다. 우리도 좋은 주식과 기업을 찾아 자신의 자산중 5~ 10% 정도를 해외 투자하는 시대가 조만간 도래할 것입니다.

다섯번째로 통화를 분산투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해외분산 투자를 할 때 달러와 같이 한가지 통화만으로 투자하지 말고 유로화, 엔화, 위안화와 같이 다양한 통화에 분산해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과거 달러화가 다른 통화에 비해 약세를 보이는 바람에 달러화로 투자한 펀드들이 환차손실로 저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당시 국내에 판매되는 펀드의 80~90%가 달러화에 투자하는 펀드였습니다. 이는 그동안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펀드에 투자할 때 달러화 약세의 위험에 지나치게 노출돼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 좋은 교훈이 됐습니다. 앞으로 해외투자를 할 때는 한가지 통화에만 자산을 투자하지 말고 여러 가지 통화에 분산 투자해야 할 것입니다.

이상 5가지 분산투자방법만 잘 지킨다면 큰 과오없이 자산을 관리해 나갈 수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신중한 분산투자 방법이 한곳에 몰아서 집중투자 할 때 보다 수익률이 하락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몇가지 분산투자를 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집중투자를 할 것인가는 각자의 투자성향에 따라 결정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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