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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골프이야기

[펌] 골프 피팅에 대해

골프 피팅에 대해서


우리가 양복을 한벌 구입하는 상황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몸에 잘 맞고 편한 양복을 장만하는 방법은 3가지 정도 있습니다.
① 미리 만들어 놓은 기성복을 구입한다.
② 내 몸 사이즈에 가장 가까운 기성복을 구입해서 고쳐 입는다.
③ 맞춤양복을 입는다.
 
옛날에는 기성복의 규격이 다양하지 않았기 때문에 2번이나 3번과 같이 고쳐입거나 맞추어서 입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너무나 다양한 신체사이즈 별로 양복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기형적인 몸을 가진 분만 아니라면 바지 길이 조금 손보는 정도로 기성복을 사서 입는데 별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제 양복을 장만해서 생활을 하던 중, 살이 찌거나 빠지거나 하는 등 신체의 변화가 와서 옷을 고쳐 입어야 할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세탁소나 의류제조사에 맡겨서 옷을 수선하지요.  처음에 잘 맞던 옷도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에 크고 작게 수선을 해서 입고 다닙니다.
 
 
이제 골프채의 경우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백화점이나 골프용품점에 가보면 골프채가 너무나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본인의 골프실력이나 체형에 따라 양복처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할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제조업체별로 브랜드가 많아 다양한 것이지, 골퍼의 체형이나 스윙스타일별로 골프채가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수한 옷감에 기능성이 좋고 디자인이 우수하더라도 내 몸에 맞지 않으면 양복이 불편 하듯이, 골프채도 마찬가지입니다.
 
골프에 있어서 모든 것이 중요하지만 특히, 스윙자세가 안정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사람마다 신장이 틀리고, 팔길이가 다르며, 손의 크기도 다릅니다.  게다가 프로선수와 같은 표준스윙을 하는 골퍼는 거의 없이 100명이면 100명 모두 스윙스타일이 다릅니다.  
 
그런데 시중에 판매하는 기성골프채들은 샤프트의 길이와 탄성(플랙스라고 하지요), 그리고 그립사이즈가 모두 표준화 되어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사람을 표준으로 놓고 만들었는지 몰라도,  신체조건과 스윙스타일이 모두 다른 골퍼들을 상대로 같은 규격의 골프채를 권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나마 골프채가 다양하다면 주조아이언, 단조아이언, 그리고 샤프트의 플랙스 차이 정도만 있을 뿐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골퍼들은 주변사람들의 평판이나 제조업체의 광고만 믿고  캘러웨이 X-20 이 좋다더라,  테일러메이드 버너가 좋다더라 등등 자신의 몸과 맞지 않는 골프채를 들고 골프채에 자신의 몸을 맞추는 잘못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팔이 짧거나, 살이 찌거나, 키가 너무 작아 양복이 몸에 맞지 않을 경우, 성형을 통해 팔길이를 늘리고, 헬스를 해서 살을 빼서 표준규격의 양복을 입을 수 있게 몸을 바꾸는 것이 근본적인 치유인지 모르겠지만, 양복을 수선하거나 맞추어 입는 것으로 문제해결이 되는 것이 당연한 방법 아닐까요?
 
골프채가 자신의 몸과 맞지 않아 골프실력의 향상이 없을 때, 코치들이나 주변사람들은 모두가 스윙을 바꾸라고 합니다. 타이거우즈나 어니엘스의 스윙을 보고 부단한 연습을 하라고 합니다.  우리같은 아마추어 주말골퍼들이 프로선수가 될 것도 아닌데 말이죠.
 
누가봐도 문제가 있는 부분은 교정을 하고 레슨을 받아 문제점을 고쳐야 하겠지만, 신체적 특징에 의해 발생하는 문제들은 클럽을 피팅함으로서 즐거운 골프가 가능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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