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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골프이야기

세계 명문 골프장의 조건

세계 명문 골프장의 조건


회원제 골프장인 미국의 파인밸리, 오거스타 내셔널, 그리고 사이프러스 포인트에서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행운이 따라야 한다. 물론 부와 인맥 , 집안배경이 모두 잘 갖추어져야 이 곳에서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하지만 세계의 유명 골프장 중 상당수가 방문객들에게 문을 열어주므로 해외방문시 그 곳의 골프장을 가보는 것은 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배가시킬 것이다. (한국, 일본 그리고 일부 필리핀 골프장은 예외)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걸으면서 골프를 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어 골프카트를 자유롭게 이용하는 우리나라의 골프장과 사뭇 다르다.
또한 플레이 시간도 달라 어떤 곳에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빠른 플레이 시간이 요구되기도 한다.

골프비용은 세계적으로 인상되고 있는 추세이다. 세인트 앤드류스의 올드코스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장으로 매년 브리티시 오픈을 개최하는 곳인데 그린피는 72파운드(약 14만원)이다. 또한  중국의 스프링시티에 있는 가장 좋은 코스는 주중 그린피가 약 43,000원 정도이다.
 
 

 부드러운 기복의 넓은 땅
 
 전통있는 코스들은 (예를 들어 시네콕 힐스)  부드러운 기복의 지형에 따라 만들었다. 그러한 곳을 찾기 어려운 요즈음 설계자들은 열악한 지형을 다시 다듬어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함으로써 최선을 다한다.
 
 

 유명한 18홀의 집대성
 
 뛰어난 모든 골프설계자들의  최우선 목표는 모든 홀을 모든 골퍼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해주면서 전략적 요소를 갖추는 것이다. 이는 깊은 사고와 수행능력을 모두 요구하는 위험성이 있기는 하지만 성공했을 경우 큰 보상이 따르는 것이다. 대체로 설계자들은 버디를 잡기 위해선 적절하게 공격을 해야 하고, 보기 정도를 노릴 때는 안전하게 플레이 할 수 있는 형태로 홀을 설계한다 (페블비치, 파인밸리).
 
 

 지형에 맞춘 진행경로
 
  초창기의 유명한 코스들은 지형적 저항에 최소한으로 맞서 지형을 그대로 따라가는 형태로 배치되었다. 때문에 코스들은 대체로 연속된 18홀로 구성되었으며 둥근 형태로 바깥을 돌아 다시 되돌아오는 배치를 이루었다. 이러한 형태의 배치에서는 9번홀이 클럽하우스에서 가장 먼 지점에 떨어져 있곤 했다. 1920년대엔 나간 길로 다시 돌아오는 동일 경로의  복귀형 9홀 배치가 점점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와 같은 진행 경로가 항상 지형에 맞는 것은 아니다.
 
 

 끝없는 다양성
 
  유명한 코스는 예측이 불가능하다. 매일 매일의 플레이가 다르며, 이는 핸디캡이 한자리수인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최고의 설계작품은 지형적 위치나(오션 포레스트) 그린 주변의 묘한 상황설정(파인허스트 No.2), 끊임없이 변하는 바람(오션 코스)을 통하여 페어웨이가 끊임없는 다양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골퍼들이 계속적으로 도전을 즐길 수 있다.
 
 

 지상전의 잠재력
 
  골프는 공중전과 지상전을 동시에 수행하도록 되어 있다. 볼이 지면을 튕기며 먼 거리를 굴러가게 되면서 종종 그린 가까이 벙커들을 배치한 설계자는 그 유명한 도널드 로스였다. 현대적인 배수시설은 골프의 이런 측면을 완전히 뒤바꾸어 구르는 부분을 없애버렸다. 하지만 최근에 굴려올리는 샷을 다시 살리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샌드힐즈). 그리고 굴려보내는 샷이 가능한 홀이 다시 갈채를 받고 있다.
 
 

 세월이 검증한 위대한 홀들
 
 명문 골프 홀이 보여주는 전략들은 유서깊은 설계 전통으로 자리잡고 있다. 사실 미국 최초의 훌륭한 기술적 코스인 내셔널 골프 링크스는 유명한 영국의 골프 홀들에 기초를 둔 것이다. 가장 많이 흉내낸 홀 중의 하나로는 스코틀랜드 노스 버윅의 '리댄' 홀을 들 수 있다. 파3의 이 홀은 전면에 까다로운 벙커가 배치된 경사진 그린이 특징이다. 리댄 그린은 뒤쪽에서 앞쪽으로, 또 옆에서 옆으로 기울어져 있어 반드시 샷을 높은 쪽 구석으로 쏘아야 한다. 시네콕 힐즈와 시카고, 서머셋 힐즈의 리댄 홀은 널리 알려졌으며 독특함을 갖고 있다.
 
 

 최소한 하나의 도박 홀
 
 도박을 해야하는 홀을 이야기할 때 우리의 머리 속에 떠오르는 곳은 오거스타의 아멘 홀인 13번, 15번 홀이다. 이는 경기를 박진감 있게 만들어주며 엄청난 전율의 순간을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티샷이 잘못되었을 경우 그 고난은 종종 가혹하기 이를 데 없다.
 
 

 퍼트가 어렵지 않은 그린
 
 옛날 그린은 표면을 뒤에서 앞으로, 또는 가장자리쪽으로 기울여 배수를 했기  때문에 종종 가파른 경사를 보이기도 했지만 잔디의 결이 있었던 관계로 여전이 퍼트가 어렵지 않았다..하지만 새로운 품종의 잔디와 첨단의 잔디 깎는 기술은 일부 그린을 정말 공포의 장소로 만들고 있다(오거스타). 최근 설계자들은 보다 난해한 그린을 만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속도와 기울기의 조합으로 인하여 그린이 퍼트가 어려운 장소가 되어서는 안된다.
 
 

 다양한 선택의 가능성
 
 그린을 벙커로 둘러쌈으로써 로버트 트렌트 존스는 골퍼들이 볼을 높이 쏘아올려 곧바로 멈추는 샷을 구사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 첫번째 설계자가 되었다 (오클랜드 힐즈). 하지만 표적 골프의 인기를 높이고, 이를 널리 퍼지게 만든 것을 사실상 피트다이가 사용한 반도형 페어웨이와 아일랜드 형태의 그린 때문이었다(TPC소우글래스). 그러나 대부분의 훌륭한 표적 홀은 숙련된 골퍼도 속수무책인 강한 바람이 불 경우를 대비하여 긴급 피난 지역을 마련해놓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극적인 마무리 홀
 
 가장 극적인 마무리 홀은 카멜만을 따라 휘어지는 파5의 페블비치 18번 홀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마무리 홀이 반드시 파5나 긴 파4의 홀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매치 플레이를 염두에 두고 건설된 대다수의 오래된 코스들은 마무리 부분을 일부러 짧은 파4의 홀로 설계했다(세인트 앤드류스). 이러한 설계는 마지막 홀이 잠재적으로 버디를 잡을 수 있는 홀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바탕에 깔고 있다(올림픽, 인버니스).  드라이브와 피칭 샷으로 공략하는 마무리 홀이 약점이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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