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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코스공략

표적이 나무에 가로 막혀 있을 때-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치기(FADE)

표적이 나무에 가로 막혀 있을 때-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치기(FADE)

표적을 가로막고 있는 나무를 피해서 의도적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져 날아가는 샷을 하려면 슬라이스가 생기는 원인부터 알아야 한다. 슬라이스는 클럽헤드가 표적선을 바깥에서 안으로 가로지르며 클럽훼이스가 오픈된 상태로 공을 임팩트할 때 비롯되고 스윙 방향이 현저하게 바깥에서 안으로 향할수록 클럽훼이스는 더욱 오픈되고 공은 더욱 더 슬라이스되어 날아가는 사실을 이해하면 의도적으로 공이 날아가는 방향을 컨트롤하기가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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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적인 슬라이스(훼이드)를 구사하기 위해서는 로프트가 큰 클럽보다 상대적으로 로프트가 작은 클럽을 선택한다. 예를 들어 표적까지 130미터 정도 떨어져 있을 때 8번 아이언으로 가능했다면 이보다는 7번이나 6번 아이언을 택한다. 클럽을 크게 잡아야 하는 이유는 클럽훼이스가 열린 채 공을 임팩트하게 되어 로프트가 커지는 효과가 있으며 백스핀보다는 사이드 스핀이 더 잘 걸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훼이드되어 날아가는 샷은 똑바로 날아가는 샷보다 날아가는 거리가 짧은 사실을 염두에 두고 필요하다면 그립을 내려 쥐어서 스윙의 크기와 빠르기를 조절하여 거리를 맞추어야 한다.

어드레스하기 전에 공 뒤에 서서 표적을 응시하며 얼마만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져 날아가게 공을 컨트롤할 것인가를 예상하며 나무를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지점을 겨냥하여 중간 표적을 정하고 오픈 스탠스를 취한다.

몸통을 돌리며 백스윙을 하기보다는 팔을 위, 아래로 움직이는 동작을 과장하는 느낌으로 업라이트하게 가져가면 어깨를 돌리는 동작을 억제시키게 되어 바깥에서 안으로 다운스윙하기 쉬워져 훼이드 샷을 하게 된다(왼쪽 그림). 보통 때보다 그립을 꽉 잡고 스윙을 하면 손목이 풀려지는 것을 막아 주어 두팔이 시계반대방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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