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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이 의미하는 건강은

30대 중반이 의미하는 건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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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태어나서 35살까지의 건강은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는 그동안 자신이 유지해온 결과물이고요.

35살 이전까지는 부모에서 물려받은 각종 면역체계 내성의 산물이 바닥이 나는 나이랍니다. 그래서 그동안 생활을 어떻게 했건간에 그나마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35살 이후는 그러한 것들이 소진되어 잔고가 없는 상황이죠. 20대에 어떻게 생활하고 어떻게 먹고 유지했느냐에 따라 35세 이후의 건강이 결정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30대 중반이후부터 급격하게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랍니다. 저 역시 중반이전까지만 해도 밤을 새우면서 일을 해도 그 다음날 오후가 되면 충전이 되어 회복이 되었는데, 중반 이후에는 밤을 새우거나 새벽까지 술을 먹게 되면 회복되는데 이틀이상이 걸리더라구요.

체력적인 경우 역시 뚜렷하게 그 증상이 나타나더라구요. 작년에 피구를 할 기회가 있어 20분정도 예전의 기억속에 있는 피구를 신나게 했는데, 이게 문제가 되더라구요. 갑작스런 움직임과 순간적인 힘을 쏟게 되어 공을 던지다고 어깨 인대가 늘어나는 정말로 웃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죠. 정말 어이없는... 보름 고생했습니다.

그 후로 1년 이 지나 어제 교회에서 운동회를 했죠... 사람이 모잘라 축구를 하게 되었죠... 예전의 몸이 아니라 될 수 있는데로 자제를 하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그게 맘같이 안되더라구요. 수비만 보고 있는데도 막다 보니 저도 모르게 순간적인 힘이 들어가게 되고, 이로 인해 발목에 문제가 생겨 고생하고 있답니다. 누가 몽둥이로 때린 것처럼 몸은 욱씬욱씬...

어머님이 저에게 주신 자산을 너무 일찍 소진시킨 것 같아 마음이 아리내요....
오늘부터라도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