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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Strategy

꽃배달 서비스의 실제 고객은 누구? - 실구매자와 실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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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http://www.99flower.co.kr/

꽃배달 서비스의 실제 고객은 누구일까요?
연말 연초만 되면 승진, 진급이다 해서 10만원정도 되는 난을 주로 보내곤 한다. 일부 회사의 경우 인사 시즌에는 사무실이 조그마한 화원으로 바뀌기도 하죠.

이러한 꽃배달 서비스의 경우 실제 고객은 누구일가요. 사장님, 임원, 관리자들이 거래처에 인사차 꽃을 보내게 되죠.. 그들이 직접 전화해서 보낼까요? 당연히 비서나 팀에서 총무일을 보는이(주로 여성분)에게 부탁을 하게 되죠. (퀵서비스도 마찮가지고요)

물론 시장을 어떻게 나누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 기업시장에선 꽃배달 서비스의 실질 고객은 비서역활을 하시는 분들이죠.. 해서 몇년전에 새로 선보인 서비스가 바로 이 비서들을 타겟으로 온라인 배달 서비스가 있었습니다.

여성비서들에게 꽃배달을 시키면 필요한 용품이나 금전적인 보상을 직접 해주는... 이분들은 자기의 돈이 나가는 것이 아니고, 대부분 꽃배달이 체인형태로 결국은 배달되기 때문에 어느업체를 택하나 문제가 없죠. 또한 처리도 액면에 나와 있는 금액으로 세금계산서 처리를 하게 되니 문제될 것 없고.

보통 10만원짜리를 배달하게 되면 그당시에 일정 %에 해당하는 금액을 현금으로 혹은 마일리지로 주었기 때문에 일석이조였죠...(그 업체 요즘도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꽃배달하면 타겟고객이 보내는이 혹은 받는이가 될 것 같지만 이렇게 비서처럼 숨어있는 실고객이 있답니다.

예전에 한창 유행이었던 [Blue Ocean]에도 이와 유사한 사례가 있더라구요.
실제 사용자와 실제 구매자를 파악하여 누구에게 집중할 것인가가 때론 역발상이 될 수 있답니다.